철도연, 신남방정책 핵심 '베트남 철도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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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이 베트남과 철도협력을 확대한다.

철도연은 지난달 베트남 철도공사와 '베트남 철도기술 발전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철도 현대화와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에 전문가를 파견해 궤도노반과 궤도 상부구조 등 철도시설 유지보수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베트남 교통 분야 'DEEP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철도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 베트남 철도법제도 컨설팅, 교통인프라 사업 등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 건설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하노이 도시철도 8호선은 지상구간 18㎞, 지하구간 19㎞로 건설된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예비설계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2020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이밖에 2005년 호찌민~나짱 간 고속철도건설 타당성조사, 2017년 호찌민 메트로 5호선 2단계 타당성 조사사업 등을 진행한 이력도 있다.

2014년부터는 베트남 현지에서 철도안전, 고속철도, 철도산업발전과 협력 등을 주제로 매년 한·베트남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나희승 원장은 “우리나라 철도와 아시아, 유럽 등 철도 연결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세계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 기술 협력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한·베트남 관계 진전 및 신남방정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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