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데이터연구기업 홀론아이큐는 세계 에듀테크 산업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20억달러(약 177조9160억원)에서 2025년 3420억달러(400조3110억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홀론아이큐는 개인·가정·정부가 모두 교육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 인구 증가에 힘입어 현재보다 전체 학생이 5억명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기준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에듀테크에 사용되는 금액은 전체 교육비 가운데 2.6%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 4.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개발하고 비(非)공공 영역에서 주로 사용된 첨단 기술이 교육의 울타리로 들어온다. 홀론아이큐는 2025년까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이 교육 도구로 사용되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듀테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기술은 AR와 VR다. 에듀테크 시장에서 AR와 VR 분야는 2018년 18억달러(2조1069억원)에서 2025년 126억달러(14조7483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2018년 8억달러(9364억원)에서 2025년 61억달러(7조1400억원)로 늘어난다. 로봇 분야는 2018년 13억달러(1조5216억원)에서 2025년 31억달러(3조6285억원), 블록체인은 2018년 1억달러(1170억원)에서 2025년 6억달러(7023억원)로 각각 급등할 것이 예상된다.
홀론아이큐는 “많은 국가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재정을 쏟아 붓고 있으며, 늘어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미래 교육을 급격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