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중형 세단 '더 뉴 A6 45 TFSI 콰트로'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우디 A6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A6는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총 7만6543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출시한 2018년식 A6 35 TDI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2165대가 팔리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에 출시한 A6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45 TFSI 콰트로',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새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에서 가장 넓은 차체, 더 강력해진 성능과 우수한 연비, 첨단 사양이 돋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52마력, 최대토크는 37.7㎏·m이다.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h를 6.3초 만에 가속한다. 복합 연비는 11.4㎞/ℓ이다.
신형 A6는 외관 그릴과 범퍼, 디퓨저 등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파노라믹 선루프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한 LED 테일라이트는 날렵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여 동급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패들 시프트와 열선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도 기본이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사양도 주목된다. 한 단계 진보한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는 햅틱 피드백을 추가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갖춰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과 4존 에어컨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를 비롯해 하차 경고와 교차로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프리센스 360°'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책임진다. 차량-운전자-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으로 차량 원격 제어와 상태 확인 등도 가능하다. 가격은 45 TFSI 콰트로 6679만7000원,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7072만4000원이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과 가격에 신형 A6를 선보임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아우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