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ITU전파통신총회에 의장단 7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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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21일부터 25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총회(ITU RA-19)에서 ITU 전파통신 부문 의장단으로 7명의 부의장을 진출시켰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의장단을 확보한 숫자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ITU 연구위원회를 발족한지 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통신 이슈를 다루는 스터디그룹5에 부의장을 추가로 진출시키며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한국이 향후에도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우주 및 천문을 연구하는 스터디그룹7에도 부의장을 배출했다.

전파통신 전문가가 ITU 전파통신 부문 연구반 의장단에 대거 진출함에 따라 향후 전파의 사용, 관련 표준 연구 및 개발 과정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TU RA-19에서는 5G(3.5㎓) 단말기의 글로벌 로밍은 물론, 위성과 간섭 해소를 위해 6㎓ 이하 이동통신 주파수 세부 배치방안에 관한 표준도 마련됐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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