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0% 이상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영업이익 2억6100만달러, 순이익 1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테슬라는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주당순이익은 1.86달러로 46센트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한 시장 예상치와 크게 상회했다.
테슬라 3분기 매출은 63억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3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공급이 늘면서 전년 동기 68억2000만달러보다는 8% 감소했다.
테슬라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과 신차 모델Y 생산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모델3 생산 준비를 마치고 완성차 인도를 위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모델Y 역시 미국에서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