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프리미엄 남성 패션 쇼핑몰 '베예'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는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예전보다 다양한 남성 의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남성 패션 쇼핑몰 '베예(BEYE)'의 박관수 대표는 너무 튀는 아이템보다 깔끔하고 평범한 디자인의 아우터 하나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박 대표는 타임옴므, 폴스튜어트 등 국내외 메이저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대학 전공을 살려 대기업에서 역량 있는 디자이너의 삶을 살았지만, 늘 자신이 큰 기계의 부속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는 언젠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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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 베예 대표

박 대표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과감히 창업에 나섰다. 조직에 있을 때는 '내 일'만 잘하면 됐다. 창업은 그에게 항상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기획, 디자인, 제품 확보, 쇼핑몰 관리, 사진 촬영, 택배까지 모든 업무를 혼자 처리해야 했다.

창업 3개월째 한 케이블TV 방송국에서 함께 패션 방송을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박 대표는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본인 이름과 쇼핑몰을 알렸다.

광고 스타일링, 방송 프로그램 비쥬얼 디렉터 업무 등으로 사업 역량을 넓였던 그는 올해 베예를 리뉴얼 오픈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착실히 입지를 다지는데 힘을 쏟고 있다.

'베예'는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구축됐다. 박 대표는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즈 및 제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할 수 없는 쇼핑몰 단점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패션전문가인 박 대표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구매 고객 반응이 좋다.

베예의 자체 제작 상품 비중은 현재 70% 수준이다.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고품질 의류를 선보인다. 경쟁사와 비교해 고가지만 오랜 기간 잘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안하고 싶다는 박 대표의 운영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박 대표는 “자신이 사지 않을만한 옷은 팔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다”면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베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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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예 메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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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예 이지경량 패딩 점퍼 1온스블랙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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