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테스트가 추진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강릉원주대학교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응급상황에서 포터블 엑스레이 사용의 안전성을 실증하고 원격진단에 의한 엑스선 영상진단 현장 의료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도서벽지 보건지소와 군부대에서 엑스선 영상진단 현장 의료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를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재난의료팀과 응급의학과가 참여해 강원지역 재난 현장 등 의료기관 이외 장소에서 포터블 엑스레이 사용과 관련한 서비스를 실증할 방침이다.
군부대 영내와 야외 훈련 시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영상진단 현장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도 실증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엑스선 진단시스템에 대한 사용기준이 미비해 재난이나 응급 현장에서 휴대용 엑스선 기기를 이용한 영상진단을 하지 못했지만, 규제 자유특구사업을 활용해 사용기준을 만드는 조건으로 실증 테스트를 허가받았다.
백종수 원장은 “실증테스트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거점병원과 기업, 생명건강군 공공기관, 대학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2 혁신도시에 버금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