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해군과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념설계는 함정 운용개념과 작전 운용성능을 정립하는 과정이다. 결과에 따라 대형수송함에 적용되는 성능, 기술 등 요구 사항과 획득 방안이 확정된다. 이를 토대로 실제 건조까지 이어진다. 대형수송함-II는 기존 해군이 운용하던 대형수송함-I(독도함·마라도함)과 달리 전투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토록 설계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대형수송함-II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2020년 하반기 해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첨단기술 기반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