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코어(대표 이태성)가 컴퓨터 망전환장치 및 서버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씨엘코어는 이달 말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클라우드 PC 수출을 본격 추진해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수출을 추진하는 제품은 PC서버 운용체계에서 제공하는 RDP(Real Desktop Infrastructure)를 이용해 다수 사용자가 실제 PC에 접속하는 통신포트 분리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PC장치다.
한대의 PC서버 USB포트를 16포트까지 확장해 최대 16명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서버기술을 활용했다. 통신포트 분리기술은 기존 윈도 '서버2016' '멀티포인트롤' 프로그램을 씨엘코어가 개발한 클라우드 스쿨프로그램과 결합해 안정적으로 16개 채널로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
다수 사용자가 서버에 접속할 때 그래픽 전송은 네트워크가 아닌 VGA 수신기에 내장해 지원하는 다이렉트 방식이다. 고장발생 시 빠른 복구가 장점이다. 망전환장치 기술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PC는 통신포트를 각 사용자별로 혼선 없이 할당한다.
기존 공공 및 교육기관에 공급되는 데스크톱 PC는 1인당 1대씩이어서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씨엘코어 제품은 1대의 서버와 망전환장치 수신기 및 멀티 송신기 기술을 통해 PC 32대 기준 기존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최대 83%까지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이태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클라우드 PC에 대한 해외 시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0억원 매출에서 내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