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제21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국방로봇부문 1위(육군참모총장상)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난 1999년 시작됐으며, 국내 최초 창작형 로봇대회로 창작형 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지능로봇-창작, 지능로봇-미션, 국방로봇, 퍼포먼스 로봇 4개 종목에서 64팀 300명의 참가자가 참가했다. 광운대 로빛은 이중 국방로봇 부문에서 1위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국방로봇 부문은 자율주행에 의한 임무 수행 로봇개발을 위해 총 5개 코스에서 로봇의 험지극복능력, 계단등판능력, 건물 내부 진입, 폭발물 제거 및 장비운반 능력 등을 평가했다. 로빛은 6축 매니퓰레이터를 이용해 건물 내부 진입, 폭발물 제거 및 장비운반 능력 코스를 안정적으로 통과한 점과 자율주행을 통한 계단등판능력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로빛의 주장을 맡고 있는 신주엽 학생(광운대 로봇학부 3학년)은 “로봇기술의 다각적인 면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국방로봇 분야에서 1위를 한 것이라 매우 뜻깊다”라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단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광운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은 현재 단장과 부장을 비롯해 로봇 파일럿 25명으로 구성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