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파우치롤 생산 공장 두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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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로고

한미약품그룹 자회사인 제이브이엠(대표 이용희)은 재조제용 약봉투(파우치롤) 생산 공장을 두 배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증설공장은 지난달 16일 착공해 내년 5월 완공될 전망이다. 이번 증설에 총 75억원을 투입한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이다.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하는 약봉투 묶음이다. 회사 전체 매출 3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5년 간 매출 역시 연평균 10%가량 성장 중이다.

이번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그룹이 제이브이엠 영업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그룹은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후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후 2017년부터 생산과 연구개발(R&D)는 제이브이엠이, 해외사업 등 사업부문은 한미약품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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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이브이엠 파우치롤 성장률 및 매출 비중

한미약품은 현재 북미지역 시장 영업 확대와 중국 파트너사인 시노팜과 시너지 작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국내 영업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전담한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가량이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향후 시장에서 파우치롤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서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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