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기술]ETRI,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이 개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CiS)'은 자체 저장 공간과 외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이다.

ETRI는 기존에 가진 저장 공간과 외부에서 임대한 스토리지,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한 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내세우는 장점은 보안성이다. ETRI 개발 솔루션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저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해킹을 해도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편의성도 강하다. 자체 개발한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원천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저장 정보에 접근 가능하다. 다른 곳에서 구현한 기술에 비해 지원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다는 점도 차별화 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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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개발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CiS) 개념도

ETRI는 CiS를 기업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어 데이터 저장과 관리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기술준비수준(TRL)은 현재 7단계다. 국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올해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김성운 ETRI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CiS 솔루션은 데스크톱 가상화에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완성도를 높인 핵심 기술로, 실제 기업이 활용할 경우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며 “국제표준 기반 특허 기술이어서 기술 경쟁력 또한 높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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