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에 의한 산사태로 선로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3일 새벽 3시 25분경 봉화~봉성역을 운행 중이던 해랑 관광열차가 궤도를 이탈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태풍 폭우로 인한 산사태 토사 유입으로 기관차 및 객차 1량이 궤도를 이탈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영주역 기준 강릉쪽 18Km 지점(경북 봉화, 영동선)에서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일어난 사고다. 전철주 2본,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없으며, 열차에 탑승한 승객 19명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인근 봉화역으로 이동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고,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 및 철도안전감독관 4명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지휘 아래, 사고수습, 복구활동, 대체수송 및 안내방송 등을 실시 중이다.
이 사고로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및 V-트레인 열차가 왕복 3회 운휴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15시경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