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는 9월 완성차 판매 실적이 2만13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내수 판매는 51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었고, 수출은 1만6222대로 40.8% 감소했다. 내수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 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에서 주력 세단 말리부는 602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73.7% 감소했다. 경차 스파크는 2743대로 13.1% 줄었다. 트랙스는 871대로 16.5% 감소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3분기 누적 판매는 30만89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다. 내수는 18.7%, 수출은 7.3% 각각 감소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