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내달 7일 모바일 신작 'V4'를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최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에서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10년여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각자 방식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필드' 등을 갖춘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다섯 개 서버를 한 곳에 묶는 기술력을 적용한 '인터 서버 월드'를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PC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MMORPG 이용자 경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V4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 참가자는 게임 출시 후 골드와 각종 주문서 아이템이 담긴 '이블린의 사전 등록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또 구글플레이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사전 등록 보급 상자'를 추가 지급한다. V4 공식카페를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판 탈 것 외형인 '브이퐁'을 선물한다.
넥슨은 10일부터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11월 7일 국내 양대 마켓(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을 통해 V4를 출시한다. 글로벌 지역까지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게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