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총 3억원 규모 장학금을 마련,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매년 100명 고교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자녀, 손자녀 고교생 중 소득 수준, 학년 등을 고려해 추천한다. 장학생 가운데 고교 졸업 후 국내 한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입학금과 1년 치 등록금을 재단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장학사업은 자생의료재단 독립유공자 유족지원사업 일환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올해 2월부터 재단 사회공헌기금 3억원을 투입해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7월에는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사재로 1억원을 기탁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