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인력 양성·R&D·기업유치 박차

충청남도가 미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충청남도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수산 동식물이나 해양미생물 등을 활용해 인류에게 유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자원,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연구개발(R&D) 등이 있다.

도는 국내외 해양바이오 산업 동향과 지역 여건을 분석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소재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기업 육성, 거점도시 조성, 정주여건 개선, 인적자원 양성, 네트워크 구성·활용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인프라 구축에 나서 장항국가생태산단 내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유치를 추진한다. 이 인큐베이터는 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벤처 창업 컨설팅 등 기업 지원 역할을 맡는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지역 투자 여건과 접근성, 인프라, 추진 의지 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천 송림·화천리 일원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도 추진한다. 해양바이오 시제품과 상품화 공정 R&D도 추진해 내년 9월까지 해양생물자원 소재를 활용한 상품화 공정 1건과 시제품 3건 이상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해양바이오 산업 전문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근거가 될 조례도 재정비한다.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장항생태산단 지역은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을 유치해 해양바이오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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