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핀테크 리더스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핀테크 관계자 200명이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의(AI)의 기술별 트렌드와 핀테크 분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정유신 이사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철우 인터리젠 대표, 류춘 헥슬란트 블록체인 기술연구소 이사 등의 발표가 잇따랐다. 각각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적용 사례'와 '핀테크 시장 내 블록체인 보안 적용 및 시장 변화'를 주제로 했다.
구태훈 KB국민은행 데이터기획부 부서장은 '핀테크를 위한 뱅킹 데이터의 기회'를 통해 데이터 트렌드가 은행에 주는 기회와 지향점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담당자와 대한민국 대표 모험자본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도 참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는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유니콘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핀테크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총 3000억원 규모 자금을 핀테크 및 혁신시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ABCD(AI, Blockchain, Cloud, Data) 주요기술이 핀테크 분야에 적용돼 성공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창출하는 사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