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카드-보험 등 모든 금융계좌 모바일로 한번에 조회

모바일로 모든 금융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26일부터 증권사도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연결돼 본인 명의 계좌정보 조화와 소액 계좌 정리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개인이 보유한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을 마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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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 업무에 참가하고 있는 22개 증권사가 서비스 대상이다.

22개 증권사를 통해 주식이나 펀드를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 개설만 본인 명의 모든 계좌는 이 서비스에서 조회와 해지, 잔고 이전 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잔액 50만원 이하,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 가운데 주식이나 펀드가 없이 예수금만 있는 계좌는 해지 후 다른 계좌로 잔고 이전이 가능해진다. 즉시 출금 가능한 CMA 평가금액까지도 예수금에 포함된다. 다만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상품계좌, 펀드 등 투자재산 연계계좌, 신탁 등 유효한 계약상품 보유 계좌는 최근 거래가 없어도 항상 활동성 계좌로 분류돼 해지가 제한된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전 금융업권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는 금융소비자의 자산관리에 실질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도 모든 금융자산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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