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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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최한 제5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전자신문 DB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인하는 제6회 소프트웨어(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가 어느덧 6회 째를 맞이하면서 국내 대표 SW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매 회마다 전국에서 1000여명 이상 학생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임해야할지 궁금해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대회 문제 출제부터 채점까지 총괄하는 구덕회(서울교대 교수)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주요 정보를 Q&A로 확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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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회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서울교대 교수)

Q.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6회를 맞이했는데요.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는 어떠한 대회인가요?

A.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대회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할 역량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가운데 정보과학적 사고능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정보과학적 사고능력은 기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나 정보과학창의력대회 등에서 요구하는 사고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기존 정보과학 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등과 같은 기초적인 컴퓨터 과학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컴퓨터 과학 지식은 기초적인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보'라는 교과가 그동안 정규교과로 편성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보통의 일반 학생들이 참여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습니다.

소프트웨어사고력 대회는 컴퓨터 과학 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주어진 문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일반 학생들 소프트웨어 사고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입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분석해 창의적인 해결방법(아이디어)을 제시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Q. 다음달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문제는 어떤 방향으로 출제를 하실 계획이신지요?

A. 앞서 치러진 1∼5회 대회 출제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정해진 답이 없는 창의적인 답변을 기대하는 대회 취지에 알맞게 기존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문항 형태는 최소화해 대회에 응시하는 학생에게 창의적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 역시 넓게는 우리 생활 속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기본적인 환경 구성 및 기획 능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부터 좁게는 알고리즘이라고 하는 절차적 문제해결 과정을 잘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최근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같은 최신 정보 기술과 관련해 자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면 대회 참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평가하실 때,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시는지요? 대회 참여 학생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A. 학생 답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 두 가지입니다. 대회 문제 대부분이 정해진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은 기존 정답이 있는 문제 해결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창의적 사고력은 새로운 해결방법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 뒷받침돼야 하는 문제 발견과 이해를 위한 비판적 사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융합하는 지식 기반적 사고, 통합 맥락적 사고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창의적 사고력에서 자신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는 표현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그림이나 표, 순서흐름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할 뿐 아니라, 핵심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는 다음달 19일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에서 동시 시행됩니다. 접수는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관심 있는 많은 학생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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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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