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궁금증 말끔히 해소…이티에듀·KAIST 토크콘서트 성료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왜 중요한가요?”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SW특기자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수학·과학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평상시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가 가진 SW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자신문과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지난 21일 대전 KAIST KI 퓨전홀에서 '선배에게 듣는 SW교육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KAIST SW교육 토크콘서트는 고려대, 제주대, 경북대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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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AIST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왼쪽부터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김수인 엘리스 창업자, 강지훈 KAIST 교수, 구재현 KAIST 학생. 이티에듀 제공

토크콘서트는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사회로 김수인 엘리스 창업자, 강지훈 KAIST 조교수, 구재한 KAIST 전산학부 학생 등이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김수인 창업자는 KAIST 전산학부를 졸업,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SW마에스트로 1기입니다.

강지훈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사·석사·박사를 마치고 KAIST 전산학부 조교수로 근무 중입니다. 구재현 학생은 KAIST SW특기자 입학생으로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아시아태평양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김수인 창업자는 'SW교육이 왜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에 “SW교육은 전산학적 사고에 기반하는 것”이라며 “전산학적 사고는 모든 분야 문제 풀이에 컴퓨터가 활용되는 현재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구재현 학생은 “수학을 배우는 이유와 비슷하다”면서 “SW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SW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올림피아드 준비 노하우도 전수했습니다. 세 명 멘토 모두 정보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을 획득한 구재현 학생은 “정보올림피아드는 대학 진학이나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 것보다 그냥 준비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열심히 했다”면서 “정보올림피아드든 다른 경진대회든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한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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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AIST에서 열린 SW교육 토크콘서트에서 패널토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김수인 엘리스 창업자, 강지훈 KAIST 교수, 구재현 KAIST 학생. 이티에듀 제공

구재현 학생은 SW특기자 전형에 대해 자기소개서를 솔직하게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입증 자료를 잘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학·과학 과목 공부 비법도 전수했습니다. 김수인 창업자는 “수학과 과학 과목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물리 시험에서 공식이 기억이 나지 않아 순간적으로 원리를 생각해 문제를 푼 적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선배에게 듣는 SW교육 토크콘서트로 SW교육 관련 궁금증을 해소, SW교육이 취지대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SW교육 토크콘서트는 내달 5일 부산대, 11일 여수엑스포 SW교육페스티벌에서 열립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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