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소형차 'A-클래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클래스는 4세대 모델로 젊고 날렵한 디자인에 편의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낮은 보닛과 LED 헤드램프, 토치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옆면을 따라 길어진 휠베이스와 캐릭터 라인은 차체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실내는 카울을 없애 쭉 뻗은 형태의 계기판을 채택했다. 적재 공간은 370ℓ로 커져 다양한 레저 활동에 대응한다.
A-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먼저 판매하는 더 뉴 A 220 해치백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G-DCT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6.9초, 공인 복합 연비 12.3㎞/ℓ이다. 여기에 컴포트 서스펜션과 다이나믹 셀렉트를 적용해 역동적 주행 성능을 갖췄다.
A-클래스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탑재했다.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자연어 음성 인식으로 차량 내 온도와 조명 조절,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문자 전송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날씨 등 여러 정보도 검색해 알려준다.
더 뉴 A 220 가격은 3830만원이며, 다양한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커넥트 패키지(167만원)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키리스-고, 앰비언트 라이팅,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미디어 케이블을 포함한다. 프로그레시브 패키지(243만원)는 아티코(ARTICO) 인조 가죽 스포츠 시트를 포함한 프로그레시브 라인 내·외관 디자인과 파노라믹 선루프로 구성했다.
벤츠는 A-클래스 출시와 함께 '#저스트 라이크 유(Just Like You)' 캠페인을 전개한다. 젊은 고객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