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Test+Festival)'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전기차 분야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호환되는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서는 주유기 역할을 하는 커넥터가 충전 관련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다양한 기업들이 충전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제조사별로 표준 구현이 일부 다를 경우 데이터 연결 문제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들은 이번 테스티벌에서 실제 차량과 신규 설치되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작한 100㎾급 급속 충전기와 호환성 시험으로 충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100㎾급 충전기는 동시에 전기차 두 대 충전이 가능하며 이에 필요한 상호운용성 검증이 요구된다.
행사에는 전기차 업체인 현대기아차, BMW, 한국지엠과 전기차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르쉐가 참여한다. 충전기 제조사로는 대영채비, 시그넷이브이,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한국알박 등이 참여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행사로 전기차 충전기간 충전호환성 확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