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대구지역 기업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역기업 124곳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응답업체의 48.3%로 지난해보다 17.6%포인트 줄었다.
미지급 사유는 연봉제로 별도 지급명목 없음(40.6%), 명문화된 지급규정 없음(31.3%), 지급 여력 부족(28.1%)으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 지급 방식은 단체협상·취업규칙에 명시해 정기상여금으로 지급(62.4%),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 지급(31.3%) 등이다.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를 함께 지급하는 업체는 6.3%로 나타났다. 추석휴가일수는 평균 4일로 지난해 4.6일보다 0.6일 줄었다. 올해는 대체 공휴일이 없기 때문이다.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71%가 전년보다 악화했다(매우 악화 24.2%·악화 46.8%), 29%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