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체인(Wish Chain)은 interactive O2O Store를 제작해 새로운 유통구조를 창출하려 한다. 기존 O2O 산업은 소수 기업의 독점과 이로 인한 높은 수수료, 고객 정보보호 미흡 문제 등이 있었다.
이에 위시체인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Back-end system을 이용해 보안 기능을 향상하고, 정보의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용해 수수료 또한 줄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Steampunk’이다.
O2O store 구현 프로젝트인 Steampunk는 오프라인에 실제로 상점을 만드는 것이다. Steampunk는 전이 공간, 반영 공간, 체험 공간, 전달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전이 공간은 개인인증과 광고미디어로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아바타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공간이다. 반영 공간은 사용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광고&쇼핑 컨텐츠를 가변적으로 노출하는 공간이다.
각기 특징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셀럽이 배치되어 돌아다니고, 자연스럽게 노출된 의류, 신발, 가방 등의 다양한 상품을 셀럽의 행동과 함께 짧은 드라마처럼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 속 상품은 AR을 통해 후기, 평점, 가격 등 상세정보를 볼 수 있고, 앱을 통해 장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모바일 결제로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도 있다.
체험 공간은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쇼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온라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고, AR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다. 게다가 내용물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전달 공간은 구매가 끝난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전달한다. 온∙오프라인 결제 상품 모두 현장 픽업과 배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현장 픽업을 선택하면 핀 코드가 발급되며 현장에 있는 부스 형태의 키오스크를 통해 핀코드를 입력하고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
Steampunk 프로젝트는 현재 공간의 기본 설계가 완료됐고 전체 사업 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기반 기술 개발에 관련한 마스터 플랜 또한 기획 중에 있다. 또한 현재 위시체인은 IEO를 진행 중이며 8월 30일 자정까지 프로빗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플랫폼에만 의존하고 있는 O2O 사업에 위시체인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