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올해 기업중심 AR·VR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7억6000만원을 투입, 시설·장비와 콘텐츠 제작·마케팅 지원, 전문 기술교육, 신규 일자리 창출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역산업 융합 AR·VR 콘텐츠 실증사업'을 중점 추진해 국방, 과학 특화 분야와 자유 분야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 발굴·개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 융합 AR·VR 콘텐츠 실증을 위한 상용화,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1차 제작지원 접수결과 18개 과제 중 △국방 1개 △과학 3개 △체험 1개 △교육 1개 등 모두 6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7억9000만원 제작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2차 제작지원 사업 과제인 AR·VR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과 개발지원에 3개 과제를 선정해 모두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종탁 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은 “AR·VR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면서 상상을 현실로, 현실을 가상으로 변환하는 미래형 성장산업”이라면서 “관련 기업들이 지원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 직접지원 사업에 도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