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전자 의류건조기 글로벌 돌풍...건조 성능부터 위생관리까지 '엄지척'

삼성전자 의류건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건조기 최대 시장 영미권은 물론 한국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한국형 건조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거 환경 변화, 대기오염 심화 등으로 국내외 건조기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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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그랑데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 미국도 인정한 삼성전자 의류건조기

삼성전자 의류건조기가 '본토'로 불리는 영미권에서 호평을 받으며 1위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타인의 시선이 닿는 곳에 빨래를 너는 것을 금기시해 온 서구권에서는 건조기가 세탁기만큼 널리 사용된다. 건조기 시장이 오랫동안 발달한 서구 지역에서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삼성전자 제품이 최고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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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조기그란데_라이프스타일이미지(드레스룸)

미국 건조기 시장은 연간 762만대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미국 유력 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가 실시한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건조기는 총점 880점(1,0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2단계나 올랐다. JD파워는 주요 가전 브랜드 주방 가전과 세탁기, 건조기 만족도 조사를 오랫동안 실시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실시했다. 각 제품별 사용성, 기능,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만족도를 측정했고 삼성전자는 최고점을 받았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는 2017년부터 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점유율 20.7%로 1위를 차지했다.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서도 삼성 건조기는 총점 외에 별점과 같은 방식으로 부여하는 등급에서도 건조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Among the best)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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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조기그랑데 제품컷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력 총동원, '한국형 의류건조기' 완성

삼성전자는 건조기 본고장인 영미권에서 제품력을 인정받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한국 환경에 최적화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탄생시켰다.

한국형 의류건조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 설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한국형 건조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건조'를 구현해내는 것. 삼성전자는 자연 건조를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마치 자연의 햇살과 바람으로 건조하는 듯한 건조 방식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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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조기그랑데_360에어홀

바람 많은 날 널어 말린 빨래처럼 골고루 건조하기 위해 건조통 뒷판 전면에 360도로 360개 에어홀을 적용했다. 사방에서 부는 자연 바람의 효과대로 옷감 구석구석까지 보송하게 건조시킨다.

마치 햇볕에 말리는 것처럼 옷감 손상 걱정 없이 건조할 수 있도록 드럼 내부 최고 온도를 60℃ 이하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옷감의 열 노출 온도가 60℃ 대비 70℃로 올라가면 옷감 수축률이 약 2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계 건조의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마법의 온도'를 찾아냈다.

한국 기후와 세탁 환경도 도전 과제였다. 습한 세탁실에서도 빨래 물기를 바짝 말릴 수 있도록 낮은 온도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저온 제습 방식을 채택했다. 여름은 물론 추운 겨울에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초고속 예열 기능을 더해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빨래를 건조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모델보다 건조 용량을 대폭 키웠다. 잦은 이불 빨래 등으로 건조할 빨래 양이 많은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결과다.

◇직접 관리형 열 교환기로 위생 관리도 '꼼꼼히'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 중 발생하는 먼지가 제품 안으로 들어가 내부 공기 순환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먼지를 철저히 걸러내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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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조기그랑데_제품컷

삼성 건조기는 먼지를 잘 거를 수 있도록 필터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필터 사이즈를 키웠다. 미처 필터에 걸러지지 못한 먼지를 잡기 위해 고무 재질 실링을 필터와 필터 투입구 사이에 넣었다. 고무 실링은 틈새를 막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정전기를 발생시켜 주변 먼지가 달라붙도록 유도한다.

이 같은 여러 단계의 차단 장치에도 먼지가 100% 걸러지지는 않는다. 건조기 열교환기(콘덴서) 앞쪽으로 먼지 찌꺼기가 쌓일 수 있다. 열 교환기에 먼지가 쌓이면 건조 성능이 저하된다. 에너지 효율이 감소하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건조기 내 먼지가 수분에 지속 노출되면 유해한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삼성 건조기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교환기를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직접 세척 방식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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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열교환기

세척 방식이 간단하고 건조기를 매일 사용해도 1년에 3~4회만 청소하면 된다. 먼지가 열교환기에 쌓이더라도 수분과 닿기 어렵도록 거리를 둬, 건조기 내부가 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자연에 말린 듯 청정한 건조를 구현했다.

◇유해 물질 쌓이는 환경 변화…건조기 주목도↑

한국은 전통적으로 일광 건조를 선호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황사 같은 유해물질 영향이 강해지면서 빨래 건조 문화가 바뀌고 있다. 최근 아파트들은 베란다를 확장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처럼 베란다가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주거시설이 서구화되고 가사 노동 시간 단축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국에서도 건조기 사용률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개인주의 문화 확산도 건조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사생활을 중요시하고 공동 주택에서 공개된 장소에 빨래를 널지 않는 서구권 문화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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