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올해의 '대한민국 명장'에 윤장우 현대자동차 차장 등 6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갖췄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고용부가 해마다 선정한다.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해야 하고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 등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명장이 되면 '일시 장려금' 2000만원과 은퇴할 때까지 매년 215만~405만원의 '계속 종사 장려금'을 받는다.
대한민국 명장 등 숙련기술자 선정제도는 숙련기술 발전과 인식 제고, 숙련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숙련기술장려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명장보다 한 단계 낮은 우수 숙련기술자는 올해 29개 직종 59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 숙련기술자는 해당 직종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명장 서류 심사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우수기술이 끊어지는 것을 막고자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 전수자는 '장승 제작' 직종에서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의 라병연 대표가 선정됐다. 숙련기술인 우대 및 숙련기술장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수여되는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는 피엠에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올해 선정된 숙련기술자는 자신의 지식과 기술연마에 그치지 않고 숙련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해 온 소중한 인재”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술자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숙련기술 전수를 통해 후배양성에 힘써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