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 서울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에 무인 접수·발송 기능을 추가·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배송·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데 협력한다. 배송지 기능만 갖춘 기존 택배함은 순차로 발송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에서 여성안심택배함 설치정보 및 이용현황을 제공 받아 이용객에게 택배함 위치정보와 집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인택배함은 기존 대체 배송지 기능은 물론 택배 발송, 상품접수, 무인택배함 검색, 결제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CJ대한통운 택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속해 주소지, 상품 정보 등을 기입하고 GPS 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무인함을 선택한 후 요금을 결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요금은 상품 크기와 무게에 따라 3500~5000원(제주지역은 추가요금)이다. 오후 3시까지 접수된 상품은 당일 집화되며 이후 접수건은 다음 날 처리된다. 예약 후 2시간 이내 상품을 넣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최초 1회 등록한 무인택배함은 재등록 절차 없이 반복 이용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해 발송 기능을 더한 안심택배함 운영 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인 발송 기능으로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 안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