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SW 규모를 보다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됐다.
SW소스코드 측정도구 개발업체인 소프트4소프트(대표 이헌기)는 SW 기능을 정량화하는 기능점수(FP)를 활용해 SW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 '리조트포자바FP(RESORT for JavaFP)'를 개발, 은행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SW 규모는 개발 및 유지비용과 개발에 필요한 자원 등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SW 대가산정 가이드를 도입해 정부와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규모를 측정하는데 활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측정자가 기능점수를 수작업으로 파악해 정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이 회사가 개발한 리조트포자바FP는 자바 언어로 개발한 SW 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일관되고 정확하게 산출해 보다 정확한 개발비 측정이 가능하다.
소프트4소프트는 자바 역공학으로 클래스나 시퀀스 다이어그램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생성하고 국제표준(IFPUG)에 기초해 SW 규모를 정량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용자가 SW 기능을 조정할 수 있게 반자동 또는 수동 측정 모델도 제공한다.
이헌기 대표는 “자동화된 기능 점수 측정으로 SW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C언어, C++과 같은 다른 언어로 된 SW 규모 측정을 위한 도구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