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한밭대 체육관에서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결선'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와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2007년 시작된 대회다. 시·도별 대회를 거쳐 지역 대표를 선정하고, 전국 결선을 통해 국내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지역별 대회를 실시, 248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 △클럽 오디션 4개다. 시범 종목으로 브롤스타즈, 모두의 마블 등 2개 종목을 운영한다.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준우승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와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준다.
종합 우승은 정식 종목별 점수를 합산, 최고점을 획득한 광역시·도에 돌아가고, 대통령상을 준다.
대전시는 대회 관람객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역부터 복합터미널을 거쳐 경기장인 한밭대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가 e스포츠 선도도시로 국내외에 우뚝 서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설경기장 구축 등 e스포츠 산업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