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움직임이나 일조량에 맞춰 밝기를 자동 조절하고 보안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조명시스템이 나왔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누리온(대표 오진탁)은 센서를 이용해 사물 움직임이나 일조량에 따라 밝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임의 조작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보안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적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무선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개별 또는 그룹별 조명을 온·오프 할 수 있고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 기능이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조명을 제어하는 방식이 아닌 스케줄링으로 제어하거나 센서로 자동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임의 조작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최근 국가보안연구소로부터 암호화 보안 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에 참여하고 스마트 도시사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누리온은 복합센서로 동작과 조광을 따로 제어하거나 동작과 조광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단일 및 복합모델을 출시했다. 체육관과 공장 등 높은 천장에 사용할 경우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전략 소모량도 낮출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년 동안 일반 LED 조명을 개발해오다 최근 사용자 편의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9 국제광융합 비즈니스페어'에 참가해 스마트조명시스템과 스마트보안조명시스템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진탁 대표는 “LED 조명을 통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편리하게 한다는 것이 회사 목표”라며 “LED 조명의 가치 창조뿐만 아니라 미래 조명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