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가 5G시대를 맞아 안면인증 플랫폼 '페이스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페이스원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렌탈(대표 엄윤기) 인수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작년 9월 사물인터넷(IoT)과 생체인증 기술을 융합한 안면인증 보안플랫폼 페이스원을 출시, 현재 건설·유통·물류 등 10여개 기업에 서비스 중이다. 출퇴근 시간 인파가 집중되는 건설·유통현장에서 신속한 인증으로 출퇴근 지연 문제를 해결한다. 별도장치 없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에 고객만족도가 높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렌탈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렌탈은 B2B 렌탈 전문기업이다. 건설·물류·유통 중심으로 3500여개 고객사에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망도 갖췄다. 한국렌탈 인수가 드림시큐리티의 건설·물류·유통분야 고객확보, 해외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월 KOTRA 지원을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설립,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아마존과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다. 페이스원은 국경 넘어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모든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는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고 개인정보보호시장 확대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했다”면서 “핀테크 산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신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추후 5세대(5G) 통신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IoT 보안제품 수요가 급증해 회사는 다시 한 번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세계 최초 5G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