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에서 100% 적합판정을 받았다.
최근 금융보안원은 KB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CLAYON)을 대상으로 안전성 확보 조치 등 금융 분야 특수성이 반영된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기본보호 조치 109개, 법규에 따른 금융권 추가보호 조치 32개 등 총 141개 전체 항목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100% 적합 판정을 내렸다.
기본보호 조치 항목은 정보보호 정책과 조직, 인적보안, 자산관리, 암호화 등이며, 법규에 따른 금융권 추가보호 조치 항목은 통합보안관제, 해킹방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클레온은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한 보안과 각종 개발지원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내·외부 파트너들과 협업 및 편리하게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개발 환경에 접속, 개발솔루션을 활용해 계열사 내부 시스템과 연계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CDIO) 전무는 “클레온 안전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MVNO 플랫폼 등 중요정보를 다루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에 탑재할 예정”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한 외부 파트너와의 기술 제휴를 그룹차원에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