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가 국내 인공지능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 기업 SBCN(에스비씨엔)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알티캐스트는 지난달 24일 SBCN이 발행한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9일부로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알티캐스트는 SBCN의 지분 약 5.9%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BCN(대표 손상현, 이승엽)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금융·증권 기관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보 어드바이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SBCN의 대표 서비스인 ‘투자의 달인’ 플랫폼은 AI 엔진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권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 및 테마를 분류하고,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매매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20만명 이상의 국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2018년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대비 11배 이상 증가,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핀테크 AI 기업 선도주자로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투자의 달인’ 서비스는 현재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대만, 베트남, 스위스 등 해외 업체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금년 중 개인 투자자를 타겟으로 개발중인 ‘투자의 달인(개인용)’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하여 B2C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티캐스트는 방송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국내외 주요 케이블,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방송용 미들웨어 및 보안 솔루션(CAS/DRM)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 도메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알티캐스트는 글로벌 유료방송 시장에서 SW기술을 기반으로 훌륭한 성과들을 이루어 왔으며, 유료방송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AI·빅데이터 관련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휴맥스 그룹 전체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발맞춰 핀테크, 모빌리티, 에듀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또는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SBCN 투자를 통해 방송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