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의 남성 그루밍 브랜드 '블랙몬스터'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립밤 '블랙밤'이 남성용 색조화장품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남성 뷰티 시장은 최근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남성 메이크업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 성장했다. 스킨케어 부문 성장률 24%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블랙몬스터는 2016년 블랭크코퍼레이션 설립과 함께 론칭한 브랜드다. 3년 동안 남성 헤어, 피부 보정, 눈썹, 입술을 관리하는 제품 10여종을 선보였다. 브랜드 전 제품 누적 판매량은 250만개를 돌파했다. 이 중 메이크업 전용 제품 누적 판매량은 150만개 수준이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블랙밤이다. 개별 판매량이 누적 70만개를 웃돌았다. 한 제품의 양 끝에 발색, 보습 두 가지 기능을 각각 담아 편의성을 앞세웠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이현중 기획자는 “대부분 남성의 특징은 관리에 번거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라며 “그루밍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동시에 올인원, 듀얼, 더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남성 사용 문턱을 지속 낮추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