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대북관계 등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2년 반 전 대통령이 된 후 북한과의 관계도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정부는 많은 일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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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을 언급하며 “짧게 이야기 하겠다”고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과의 DMZ 만남을 고대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 후 북한과의 관계가 상당히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남과 북의 반목이 심각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들었다”면서 “2년 반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좋아졌다. 더 이상 한국과 일본에 미사일이 날아다니지 않게 됐다”고 강조했다.

DMZ 방문 및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일본에서의 G20에 방문한 뒤 한국에 오는김에 김 위원장과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북한에서) 곧바로 반응이 와 기대가 크다”고 했다.

북한과는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인질사건 등 많은 일이 있었고 굉장히 어려운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오바마 전 행정부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이 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재도 해제되지 않았지만 급하게 서두르진 않겠다. 서두르면 문제가 생긴다”고 대북제재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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