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2019 대학·중소기업 간 기술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서는 특허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기업과 대학 간 매칭을 해주고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기술 융복합 매칭도 추진한다.
18개 대학 기술사업화 담당자 포함 79개 대학, 46개 중소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기업의 특허 기술 수요를 사전 파악해 그에 맞는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기업이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매칭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게 일방향적으로 소개하던 공급자 중심 설명회 위주의 매칭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다른 섹션에서는 BRIDGE+ 참여대학과 비 참여대학이 서로 보유한 기술 및 기업 수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기술 수요 기업을 찾는 데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이 함께 만나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상담회를 통해 8개 대학 연구자와 평소 원하던 스마트블록 및 로봇 관련 음성인식 관련 기술 도입을 논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RIDGE+ 사업 협의회 이수재 회장(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모든 대학이 함께 기술사업화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만남으로 기업의 기술 수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대학과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기업을 연결하여, 중소기업에게 신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학이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