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5월 수출실적이 1억 8042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5월까지 누계 실적은 8억 576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2018년 9월 이후 플러스 성장을 거듭해 2년 연속 20억 달러, 2022년 수출 30억 달러 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졌다.
5월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의료용 전자기기(2695만 달러), 시멘트(2038만 달러), 합금철(2010만 달러), 자동차부품(1997만 달러), 면류(1385만 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중국(3372만 달러), 미국(2976만 달러), 일본(1820만 달러), 인도네시아(649만 달러), 인도(624만 달러), 네덜란드(564만 달러), 칠레(552만 달러) 순이다.
의료용 전자기기, 자동차부품, 합금철, 면류 등 전통적인 강원도 주요 수출품이 그동안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칠레,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 선전해 증가세를 유지했다. 화장품, 의약품, 식음료 등 강원도 전략품목도 꾸준하게 증가세를 지속해 플러스 성장에 이바지했다.
강원도는 지난 2017년 통상 전문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맞춤형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가별 국외마케팅 수출전략 마련 및 수출기반 조성 등 협업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면서 올 연말까지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진출과 함께 한류를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5월 말까지 전국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9.5%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인 상황이어서 강원도 성장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다각화된 전략품목들이 신규 시장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