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완공, 환경공단 26일 기업 설명회

국내 유일의 물(水)산업 집적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완공돼 오는 26일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 기업 지원·유치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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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이번 설명회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물기업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 운영 계획과 입주기업 지원제도를 소개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 진흥과 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술성능 확인, 실적 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2016년 11월 착공해 2년 7개월만인 지난 16일 시설 공사가 끝났다.

사업비는 국비 2409억원이 투입됐으며, 이와 별도로 물산업 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환경공단이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8월에는 이 곳에 물 분야 기술의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들어선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음달 1일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신설한다. 물 분야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물산업클러스터 조기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분야 전문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물산업이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 제조, 건설(플랜트) 기술과 접목돼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해 환경부는 올해 5월 부서별로 분산된 물산업 육성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물산업협력과를 신설하고, 물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국내 물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 설명회가 물기업이 시설을 견학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물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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