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수원무)은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구직 대신, 창직하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북콘서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해법을 담은 동명의 저서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책에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말고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키워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제가 그동안 국민께 받은 혜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 이 책을 내놓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물론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모두 더 이상 낙수효과가 없는 한국의 경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무엇보다 금융혁신을 해야 한다. 금융혁신의 방향은 한마디로 '융자'에서 '투자'로 전환해 기업금융의 비중을 65%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금융혁신을 통해 자본력이나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가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최소 30개 이상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많은 젊은이가 '구직'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직(創職)'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