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전략적 파트너십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쓱(SSG)페이가 동참하게 됐다.
GLN은 금융·유통·멤버십 사업자 등 다양한 업권의 57개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다. 여러 업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고객은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하고 결제나 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쓱페이 고객도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GLN을 통해 해외에서 쓱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해외 고객도 쓱페이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환율은 실시간으로 자동 적용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대상 국가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대만, 5월 태국에서 GLN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