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두산중공업 '미래형 화력플랜트' 기술 채택

미국 에너지부가 '석탄 기반의 미래형 화력플랜트'를 주제로 실시한 공모에서 두산중공업이 제시한 기술 2건이 채택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발전설비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미국에는 총 240GW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바르엔지니어링·노스다코다 대학연구소와 함께 공모에 참여, △석탄·가스·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가스화 하이브리드 청정발전시스템 등 기술과제 2건을 통과시켰다.

'석탄·가스·ESS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은 1000㎿ 초초임계압 발전기술을 250㎿급으로 축소해 급속 기동 기술을 적용,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가스화 하이브리드 청정발전시스템'은 태안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IGCC)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다. 석탄을 가스화하고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리한 후, 수소는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포집하는 시스템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미국에서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개보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 사업 방향성을 정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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