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경동원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동나비엔 모기업인 경동원은 11일 이사회에서 김종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종욱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휴맥스 개발본부 총괄 본부장, 휴맥스 오토모티브 대표이사, 한화 테크윈 CTO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모두에서 기술 전문성을 갖춘 개발 전문가다. 또 고객 니즈를 사전에 예측해 기업 미래 성장 동력을 설계하는 역량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경동원은 김 대표 선임으로 성장이 더딘 홈네트워크와 내화단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네트웍사업부의 사물인터넷(IoT)기반 홈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는 세라텍사업부도 기존 퍼라이트 중심에서 난연 우레탄 신소재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각오다.
경동원 관계자는 “경동원은 관계사인 경동나비엔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 보호, 고객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엔지니어와 경영인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종욱 대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홈네트워크 사업과 내화단열재 사업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아왔던 경동원의 기술력을 고객 삶에 함께하는 가치로 변환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