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이르면 7월 일본에서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코 해외결제 서비스는 핀테크 업체도 외국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추진됐다.
NHN페이코는 일본을 첫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삼고, 페이코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연동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 전국 결제 가맹점 확보를 위해 일본 선불카드 유통 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를 마쳤다.
페이코 해외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환전 없이 드럭스토어, 면세점, 가전제품양판점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 앱을 활용해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원화로 페이코 포인트를 미리 충전해두고, KEB하나은행 고시환율이 적용된 엔화 금액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카드 사용 시 추가로 부과되던 브랜드 로열티,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도 없어진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1순위 국가로 꼽히는 만큼 해외여행객 결제 수요 또한 매우 높은 국가”라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 현지 페이먼트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