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개발구상 구체화할 '신도시 포럼' 6월 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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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에 대한 민간과 전문가 구상을 반영할 '신도시 포럼을' 6월 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0만호 주택 공급계획에서 발표한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등 대규모 택지 개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일자리·도시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틀을 만들었다.

UCP(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 포럼을 통해 지구별 개발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UCP는 지구지정 전 단계에서부터 개발구상안 수립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지적됐던 개발구상안과 지구계획 간 연계성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지구별 UCP가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회의를 통해 개발 컨셉과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까지 총 30여회 개최됐으며, 향후 지구지정까지 지구별 월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신도시 포럼은 △도시·건축 △교통 △스마트시티 △환경 △일자리 △교육·문화 등 6개 분과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6월 말 개최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반영한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등 지구별로 분야별 특화계획도 수립 중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택지 반경 20㎞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로 인한 교통 유발량과 교통대책으로 인한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교통 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2차 발표지구(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과천)는 연내 확정하고, 3차 발표지구(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교통대책은 내년 상반기 내놓는다.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3기 신도시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했다. 산업 수요·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앵커시설을 포함한 기업유치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분야에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지속 수립하고, UCP·신도시포럼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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