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가 효과적인 금융혁신 촉매제가 되도록 금융혁신, 혁신금융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위원장은 “금융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과 만나면서 핀테크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나아가 기술이 금융보다 지배적인 위치에서는 테크핀이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혁신에 대한 대중은 변화와 갈망이 끊이지 않다면서, 금융회사들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대중의 요구에 따라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멈추지 말고 끊임 없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지난 4월 시작된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촉매제 기능을 하도록 금융회사 등의 창의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신생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외에 국내 회사 해외 진출도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혁신과 더불어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가 소비자 보호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혁신에도 책임을 뒤따르게 된다”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