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처음으로 인도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기존에 없던 신규 모델로 저가형이지만 후면 트리플 카메라에 풀비전 디스플레이, 구글 어시스턴트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한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인도에 특화한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 전용 모델로 출고가는 10만~20만원대로 예상된다.
인도 전용 모델은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디자인과 달리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왼쪽에 세로 방향으로 배치됐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 독특한 그라데이션 색상도 적용했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다.
LG전자는 인도에 V40 씽큐와 G·K 시리즈 등을 비롯, 모기 퇴치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K7 등도 선보인 바 있다. 인도에만 판매하는 전용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 없는 인도 전용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전용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