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사장 권태명)는 2019년 신입사원 선발에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AI 면접은 최근 사기업에서 많은 지원자를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도입하기 시작해 화제가 됐다. 철도 업계에서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SR는 신입직 인턴사원 63명을 블라인드 전형방식으로 선발한 후 3개월 인턴십을 거쳐 최종 47명을 신입직원으로 채용한다.
분야는 채용형 청년인턴 사무·객실장·역무 53명, 차량관리 3명, 체험형 청년인턴 7명이다.
수천명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SR는 공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위해 중간 면접에서 AI 면접을 선택했다. 지원자들의 질의응답 모습을 영상 카메라로 녹화하고, AI 프로그램이 지원자들의 호감도, 매력도, 감정전달 능력, 의사표현능력을 분석하는 형태다.
SR는 채용과정에서 사진, 학력, 가족관계, 출신지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사항을 없앴다. 직무관련 자격·교육·경험 등 직무 필수요소 중심의 블라인드 전형방식을 적용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다.
권태명 사장은 “SR의 경영방침인 절대안전, 사회가치, 경영혁신, 정도경영에 동참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