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특집]보유 매물 수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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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순 스테이션3 다방 대표

다방은 한 달 500만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중심 서비스, 혜리를 앞세운 공감 마케팅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1800만 건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부동산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방을 구하는 임차인과 중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앱 1위로도 꼽힌다. 다방에는 아파트부터 원룸, 오피스텔까지 약 50만건 부동산 매물이 올라와 있다.

매물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원룸은 집 형태가 다양하고 매물 편차가 커 서비스를 기획·개발하기가 까다롭다. 이에 다방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원룸 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필터다. 반려동물, 주차 가능, 전세자금 대출 등 40여 개 검색 필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방을 찾을 수 있다. 제각각 다른 매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다방면 스코어'도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가격과 관리비, 옵션, 교통, 편의시설 등 5가지 항목을 수치화해서 나타낸다.

최근 아파트 구매 층이 어려지는 추세에 맞춰 '분양정보관' 서비스도 개시했다. 분양정보관에는 전국에서 분양 중인 민간분양 정보와 한국주택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부동산 정책에 맞게 규제지역과 전매 제한 기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 지역마다 다른 규제에 따른 대출 한도 등 청약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변경된 청약절차에 맞게 규제, 대출, 세금, 청약 결과 등 정보도 강화했다.

다방은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매물검수팀 인력을 늘렸다. 인력 10%를 매물검수팀에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모든 매물에 대해 모니터링한다. 허위매물로 의심되는 매물은 따로 분류해 숨김처리를 한다. 해당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경고 및 영업정지, 퇴출까지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확인매물과 방주인매물 역시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신뢰도 높은 매물을 확대하기 위한 다방 전략 중 하나다. 확인매물은 다방에 매물을 등록하기 전 등기부등본 상 매물 실소유자가 임대 유형, 가격, 입주 가능일, 상세 정보 등을 확인한 매물이다. 방주인매물은 부동산 실소유자가 직접 등록한 매물을 말한다. 다방은 부동산 실소유자 확인 절차를 거친 만큼 일반 매물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해 매물 리스트 중 상위 노출한다. 해당 매물을 올린 임대인과 중개인에게 광고비도 지원한다. 확인매물과 방주인매물은 출시 7개월만에 각각 5만건, 5000건을 돌파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다방 대표는 “확인매물과 방주인매물 서비스를 전체 매물 데이터 비중 중 1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기존에 서비스하던 원룸에 이어 민간분양과 공공임대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다방 사용자에게 다양한 주거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한편 B2B 시장에서도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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